[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자제품 위탁 제조 기업 자빌( JBL)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으로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48분 기준 자빌의 주가는 3.14% 상승한 186.5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자빌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5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1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67억7000만달러에서 78억300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70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크 다스투어 자빌 CEO는 “ AI 관련 수요 증가로 인해 지능형 인프라 사업 부문이 성장 엔진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빌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1억~7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2.64~3.04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시장 전망치인 매출 71억9000만달러, EPS 2.74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자빌은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79억달러에서 290억달러로, 조정 EPS 가이던스는 기존 8.95달러에서 9.3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