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다시 넥슨 인수 타진…김정주 창업자 유족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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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단계로 성사 여부 불투명
2019년 인수 타진 했으나 실패
  • 등록 2025-06-12 오후 7:12:32

    수정 2025-06-12 오후 7:12:3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의 IT대기업 텐센트 홀딩스가 또다시 넥슨 인수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소식통을 인용, 텐센트가 최근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가족과 접촉했으며, 유족 측은 현재 자문단과 함께 이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 창업자의 유족은 넥슨의 실질 지배회사인 NXC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30일 기준 NXC와 계열사 NXMH BV는 넥슨 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 창업자의 부인과 두 딸이 NXC 지분의 약 67.6%를 갖고 있다.

이번 논의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소식통은 NXC가 지분 매각에 얼마나 긍정적인지, 텐센트의 내부 검토가 최종적으로 거래로 연결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거래 구조 또한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넥슨은 1994년 한국에서 설립돼 일본에 상장된 게임회사로,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텐센트와의 협업으로 중국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텐센트는 2019년에도 넥슨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며, 당시 사모펀드 KKR, 힐하우스 등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가격 협상 결렬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김 창업자가 2022년 하와이에서 사망하자 부인과 두 딸이 NXC 지분 상속 받았고, 상속세 납부를 위해 NXC 지분 일부를 한국 정부에 납부했다. 한국 정부는 넘겨받은 NXC 지분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적당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또 유족은 지난해 8월 자사주 일부를 NXC에 6500억원에 매각하기도했다.

2025년 들어 넥슨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0% 넘게 상승했지만, 2021년 고점에 비해 약 30% 낮은 수준이다. 넥슨의 올 1분기 매출은 약 1140억 엔, 순이익은 260억 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텐센트는 한국 콘텐츠 자산 투자에 다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자회사 명의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0%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에서 케이팝에 대한 한한령이 완화되는 시점과 맞물린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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