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이스라엘 규탄한 러시아 “절대 용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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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성명 발표
“도발 모든 책임 이스라엘에 돌아갈 것”
“자제력 발휘해 전면전 방지해야”
  • 등록 2025-06-13 오후 8:08:33

    수정 2025-06-13 오후 8:08:33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러시아가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며 규탄의 뜻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통신)
러시아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엔 회원국이자 주권 국가인 이란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없는 군사 공격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자들이 어떤 정당화를 제시한다고 해도 이란 핵 문제는 무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평화적, 정치적, 외교적 방법으로만 (핵 문제 해결이) 보장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도발로 인한 모든 결과의 책임은 이스라엘 지도부에 돌아갈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결정을 의도적으로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모든 당사국은 자제력을 발휘해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막고 이 지역에서 전면전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동 위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외교부와 국방부,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은 중동 전체를 불안정하게 하고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국제사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외교적 해결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호세인 살라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모하메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핵 과학자 2명 등이 사망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정권의 지속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행위에 대한 대응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IRGC는 “이슬람 국가의 다른 군대와 전사들과 함께 시오니스트 적의 침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복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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