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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홈런 3방 포함, 8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구원진은 연속 실점으로 숙제를 남겼다.
경기는 2회에 갈렸다. 0-0이던 2회초 안현민의 안타와 문보경,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주원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김도영이 오릭스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5-0. 한국은 이 이닝에만 6점을 뽑아 흐름을 가져왔다.
5회초에는 ‘한국계’ 셰이 위트컴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대표팀 합류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9회초에는 안현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타 세 방이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데인 더닝은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3회 수비 실책 두 개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뜬공과 땅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빅리그 136경기 등판의 관록이 그대로 마운드 위에서 잘 발휘됐다.
유영찬에 이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일본 독립리그 소속 ‘임시 용병’ 투수들이 깔끔하게 남은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오히려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평가전을 통해 타선의 상승세를 재확인했다. 오키나와 5경기 팀 타율 0.361의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국제대회 단기전에서 불펜 난조는 치명적이다. 뒷문을 책임져야 할 불펜투수들이 빨리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대표팀의 앞날도 밝지 않다.
대표팀은 4일 도쿄돔으로 이동해 적응 훈련을 한 뒤 5일 체코와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가 차례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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