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나신평, 메리츠증권 신용등급 A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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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메리츠증권 신용등급 ‘AA-(긍정적)’→‘AA(안정적)’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된 자본규모…우발부채 부담도 완화”
  • 등록 2026-03-16 오후 6:14:01

    수정 2026-03-16 오후 6:14:01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NICE신용평가(나신평)는 16일 메리츠증권(008560)의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보증사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및 기타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후순위 무보증사채는 'A+'에서 'AA-'로, 신종자본증권은 'A'에서 'A+'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사진=메리츠증권)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의 등급 상향 주요 요인으로 △IB부문의 우수한 이익창출력 지속 및 사업다각화 수준 제고 △동종업계(Peer Group) 대비 차별화된 자본규모 확보 △우발부채 부담 완화 및 양호한 자본적정성 지속을 꼽았다.

안수진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IB부문에서 우수한 경쟁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누적 고객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 수준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2021~2025년 5개년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3%로 신용등급 AA- 증권사 평균(1.0%) 대비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에도 부동산PF 매입확약 중심의 적극적인 위험인수 확대로 IB부문과 금융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간 70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IB부문의 우수한 경쟁지위와 효율적인 위험관리 능력,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연계 효과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자본규모와 자본적정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이익 누적과 위험가중치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2021~2025년 5개년 평균 연간 당기순이익 창출규모는 6413억원으로, 신용등급 AA- 증권사 평균(2363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이익의 지속적인 내부유보에 따라 2025년 말 회사의 자기자본은 7조5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신용등급 AA- 증권사 평균(3조2000억원)을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9월 말 일시적인 LOC(금융기관 확약서) 발급 영향 등으로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156.3%로 급등했으나, 4분기 중 우발채무 감축 계획 이행과 약 5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CPS) 발행으로 2025년 말 기준 동 비율이 93.4%로 감소했다"며 "금융당국의 위험가중치 규제 정비 등을 감안할 때 향후 100% 이내에서 관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025년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미국 오피스 리모델링 펀드 등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 건전성 저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 책임연구원은 "홈플러스 기업대출(2025년 말 대출잔액 6274억원)의 경우 담보 대상 부동산의 가치를 감안할 때 궁극적인 회수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담보권 실행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부동산 익스포저의 양적 부담 및 높은 해외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손실 확대 및 건전성 추가 저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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