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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라틸 CEO는 “5년 전, 3년 전만 해도 투자자를 만나면 지속가능성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미국에서는 이 의제가 완전히 사라졌다. 내가 참석한 투자자 미팅에서 지속가능성을 묻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취임 후 각종 환경 규제를 철회하고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9월 유엔(UN) 연설에서는 탄소발자국 개념을 “사기”라고 규정했다. 이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도 탈퇴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나브라틸 CEO는 “지속가능성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라며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퇴한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슬레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50% 감축이 중간 목표다. 현재까지 20% 감축을 달성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는 환경 목표는 유지하면서도 대외적으로 언급을 자제하는 ‘그린허싱(greenhushing)’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 코카콜라 등은 환경 목표 자체를 축소하거나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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