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최기영 “포털 알고리즘 가이드라인 만드는 것 노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국정감사장에서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포털 알고리즘’ 공정성 논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혀 실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 박대출, 황보승희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네이버가 쇼핑과 동영상 검색에 대한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위로부터 267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며 “알고리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과기부에서 제정할 필요성을 느끼나. 알고리즘 공정성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장관은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검토해 보겠다. 뉴스 관련해서는 문체부 소관이기는 한데 검토는 해보겠다”고 했고, 이에 박 의원이 “공정성 확보 알고리즘은 기술적 알고리즘인데 왜 과기부는 고유 업무를 회피하는가?”라고 따졌다.

이에 최 장관은 “알고리즘의 공정성이나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살펴보고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으면 만들겠다”고 답했다.

황보승희 의원의 같은 질의에도 “알고리즘 관련해서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