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 점검 TF' 구성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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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장관 제외 尹정부 국무위원 사의 반려
대통령실 '늘공' 복귀도 지시
  • 등록 2025-06-04 오후 5:27:25

    수정 2025-06-04 오후 5:27:2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 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사회부총리와의 통화에서 6일 저녁 7시 30분까지 비상경제 점검 TF 구성을 위한 관련 부서 책임자와 실무자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재난·치안 등 안전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광역·기초자치단체 등 지방정부를 포함한 책임자급 회의도 5일 중 소집할 예정이다.

비상경제 점검 TF 구성지시는 이날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행정명령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경기 불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TF 구성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도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 대응 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장차관들의 일괄 사의를 전했지만 이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비상 경제 점검 연속성을 들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사의를 반려했다. 새 정부 내각 구성이 끝나기 전까지 기존 장차관들의 도움이 필요한 데다가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선 국무위원이 11명 이상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 수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연루 의혹 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늘공’(늘 공무원), 즉 별정·정무직 공무원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들의 대통령실 복귀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은 물리적인 업무 불능 상태”라며 “업무 및 인적 인수·인계는커녕 사용 가능한 인터넷망, 종이 연필조차 책상 위에 놓여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며 “(용산 대통령실이) 꼭 무덤 같다”며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과 이웃한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안보와 국방은 대한민국의 물리적 안전을 지키는 보루이기에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에 충성한 분에 대한 신뢰 회복과 우려 불식이 필요하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군의 명예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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