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쟁탈전에 김정은 DNA '쓱싹'…북·러 회담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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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DNA 차단 행동·양측 경호원 신경전 화제
  • 등록 2025-09-04 오후 8:24:47

    수정 2025-09-04 오후 9:05:2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북한과 러시아 경호원들이 에어컨 온도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사진=러시아 언론 코메르산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보안과 건강 정보 유출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회담 직후 북한 수행원이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와 집기를 꼼꼼히 닦는 장면이 공개된 것이다.
4일 MBN 보도에 따르면 회담 직후 북한 수행원이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와 집기를 꼼꼼히 닦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전문가들은 이를 김 위원장의 생체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지문이나 체액이 남으면 건강 상태를 파악하려는 정보기관의 추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슷한 모습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기차에서 내리며 담배를 피우자,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꽁초를 직접 챙겨 가는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번 북러 회담에서는 경호원 간의 긴장감도 드러났다. 두 정상이 회담장에 입장하기 전, 북한과 러시아 경호원들이 에어컨 온도를 두고 실랑이를 벌인 것이다. 북한 측은 온도를 높이려 했고, 러시아 측은 낮추려 하면서 1분가량 몸싸움까지 이어졌다. 결국 북한 경호원이 자리를 떴고, 러시아 경호원은 끝까지 조절기 앞을 지키며 회담장의 온도를 사수했다.

정상회담 결과 못지않게 회담장 안팎의 이런 장면들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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