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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는 분석 중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야생 포유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기는 처음으로 재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삵이나 담비 등 육식·잡식성 포유류에 대해 조사(355건)했을 때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젖소가 고병원성 N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어 사람까지 전파된 사례도 나온 바 있다.
이에 환경부 측은 “야생포유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했다”면서 “발생지역 인근 야생 포유류 및 조류에 대한 감염여부 조사를 확대하고, 야생포유류 AI 대응체계를 정교화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현 단계에서는 야생포유류 전파 또는 확산 가능성 파악이 중요하므로 야생포유류 AI 예찰을 강화하고, 야생포유류 폐사체 또는 의심증상이 있는 포유류를 발견한 경우 즉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여 AI 검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