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구겐하임은 18일(현지 시간) 오라클(ORCL)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구겐하임의 애널리스트인 존 디푸치는 오라클을 ‘최우선 종목(Best Idea)’ 꼽고, 목표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250달러까지 상향했다. 이는 현재 월가에서 제시된 목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날 종가 대비 약 20.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디푸치는 “오라클은 수십 년간 기술 혁신을 이어온 끝에, 이제 새로운 성장 서사의 문턱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수주 시점과 신규 용량 확보 시점이 다소 불확실할 수 있으나, 우리는 오라클의 2026년과 2027 회계연도에 매출이 크게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21분 기준으로 1% 상승해 21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 주가는 18일(현지 시간) 개장 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런스지 등 주요 외신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며칠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이 텍사스 오스틴에 집중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전날 3.9% 하락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과 월요일엔 각각 1.9%, 1.2% 상승하며 로보택시 기대감 속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22분 기준으로 0.58% 상승해 31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스지는 테슬라를 둘러싼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논쟁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 로보택시 출시가 그 논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서 태양광주가 18일(현지 시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청정에너지 사업에 지원해온 세액공제를 축소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특히나, 태양광, 풍력, 기타 에너지 관련 세액 공제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조항을 포함해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선런(RUN)은 전날 40% 급락했으며, 이날 오전 8시 22분 기준으로 1.7% 하락해 5.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또, 전날 23% 급락했던 인페이즈 에너지(ENPH)는 0.29% 하락해 34달러 선에서, 전날 17% 급락한 퍼스트솔라(FSLR)는 0.38% 상승해 14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