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3일 연속 하락 마감…이란 전쟁 여파 계속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3.61% 하락한 5만 4245에 마감
트럼프 전쟁 장기화 시사에 시장 촉각
중동 원유 의존도 높은 日…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올 들어 큰폭 상승한 아시아 시장 타격 더 커
  • 등록 2026-03-04 오후 4:33:27

    수정 2026-03-04 오후 4:35:3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4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3 하락(-3.61%)한 5만 4245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5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며, 장중 하락폭은 한때 2600을 넘어섰다.

(이미지=CNBC 캡처)
전날까지 비교적 견조했던 미쓰비시상사(-6.81%), 미쓰이물산(-6.63%) 등 종합상사 주식도 이날은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또 중동 정세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주뿐 아니라 방위 관련 종목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장중 9% 하락했고, 가와사키중공업과 IHI도 각각 11%, 11% 하락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대해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 문제없다”고 말하며, 당초 예상된 4~5주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당 벌언의 여파로 3일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는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주식·국채·통화가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이스라엘군은 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기 위한 ‘전문가회의’ 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자금이 미국 주식에서 아시아 주식으로 이동한 것도 증시 낙폭을 키운 배경됐다.

JP모건증권의 다카다 마사나리 퀀트 전략가는 “일본 증시는 ‘과도한 낙관의 반동’이 나타나기 쉬워 미국 증시보다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을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CTA(상품투자자문) 등의 닛케이 평균 선물 매수 포지션은 2024년 7월 기록한 직전 최고치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가속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도 급락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다. 이란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요충지인데 현재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일본이 수입하는 원유의 80~9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물류 정체와 유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JP모건의 다카다 전략가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면 일본 정부가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정책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던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실행하기 어려워진 것도 일본 주식 매도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쉘 위 댄스'
  • 김태리 파격 패션
  • 아이브의 블랙홀
  • 모든 걸 보여줬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