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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설계한 미국 시카고 소재 건축사무소 ‘에이드리언 스미스 + 고든 길 아키텍처(AS+GG)’에 따르면 지난 4월 100층 높이에 도달했다. 8월 현재는 107층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2017년 70층 부근에서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된 바 있으나 2023년 재개됐으며 2028년 완공 시 최소 157층 규모를 기대 중이다.
제다 타워가 완성되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828m 높이 ‘부르즈 할리파’를 훌쩍 넘어선다. 심지어 미국의 최고층 빌딩인 높이 541m 월드트레이드센터와는 거의 두 배 맞먹는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이 같은 초고층 건물의 관건은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건축은 중력과 진동 사이의 아슬아슬한 협상이다. 건물이 높이 올라갈수록 무게 자체가 가장 큰 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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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공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건물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자재 사용도 신중하게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제다타워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이 2km ‘라이즈 타워’ 건설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라이즈 타워는 2030년 완공 목표로 7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성공하면 과학 역사에 남을 도전이다. 고도 2㎞에서는 공기 밀도가 지상보다 약 20% 낮아지고, 바람은 더 거세진다. 건물에 가하는 압력이 유리와 철골로 전달되면 그 자체가 건물에 막대한 물리적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제다 타워에 이은 라이즈 타워까지, 중력, 바람, 진동, 온도 등 자연의 물리 법칙 한계에 도전하는 중동의 ‘수직 실험실’에 눈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동 사막 위의 신기루로 사라질지 현대판 바벨탑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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