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 사망 참사 이틀 만에 또…스페인 열차 사고로 1명 사망

바르셀로나 인근서 통근 열차 탈선
기관사 한명 사망 37명 부상…5명 중상
폭풍우로 옹벽 붕괴, 선로에 떨어지며 사고 발생
  • 등록 2026-01-21 오후 5:21:00

    수정 2026-01-21 오후 5:22:0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통근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기관사 한 명이 사망하고 최소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충돌해 42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이틀만이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2대 탈선 사고 현장에서 사고에 연루된 열차의 잔해가 남아 있다.(사진=로이터)
2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7시 45분께 바르셀로나 외곽 젤리다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폭풍우로 인해 옹벽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붕괴된 옹벽 잔해가 젤리다와 산트 사두르니 사이 구간를 운행하던 열차 선로 위로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스페인 북동부를 강타한 폭우 속에서 발생했다. 스페인 동부와 북서부 해안 지역에는 악천후로 인해 최고 수준의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기관사 한 명이 숨지고 약 3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열차 첫 번째 객차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 5명이 중상이며,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26명은 부상이 경미한 상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정과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에선 불과 이틀 전 지난 10년래 최악의 열차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8일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총 500여명을 태운 고속열차 두 대가 정면충돌, 42명이 숨졌으며 현재까지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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