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가방 싸놔"...함박산 불에 대구 달성군, 잠 못 드는 밤

  • 등록 2025-03-26 오후 10:48:35

    수정 2025-03-26 오후 10:48:3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6일 오후 7시 29분께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인근 함박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6일 오후 한 누리꾼이 대구 송해공원 인근 산에서 불이 났다며 온라인에 올린 사진
달성군은 이날 8시 51분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산림 당국은 차량 35대와 대원 156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불현장에는 풍향 남, 풍속 1.6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달성군 주민들은 산봉우리가 붉게 타고 있는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일부 주민은 “대피 가방을 미리 싸놨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 “탄내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라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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