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기소' 김건희·윤영호·권성동 내달 28일 선고 '슈퍼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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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세 사건 같은날 연달아 선고 진행
  • 등록 2025-12-17 오후 6:07:44

    수정 2025-12-17 오후 6:13:11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사건 3건이 내달 28일 같은 날 선고를 진행하며 ‘슈퍼 데이’가 될 전망이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은 내년 1월 28일 오후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재판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1억원 공여와 수수혐의에 대한 선고를 연달아 진행한다. 형사합의 27부는 3건의 사건을 개별 심리 중이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일 열린 김 여사의 결심에서 내달 28일 오후 2시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이후 지난 10일 진행된 윤씨의 결심공판에서도 같은날 오후 3시로 선고기일을 잡았다. 여기에 이날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 선고까지 28일 오후 3시로 지정하면서, 3건의 굵직한 사건들이 한 날에 결과가 나오게 됐다. 다만 김 여사의 혐의점이 많고 복잡해 선고가 길어진다면, 윤씨와 권 의원의 선고 시간이 뒤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사진=뉴시스)
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시세 조종한 혐의, 2021년 6월~2022년 3월까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윤 전 대통령에 관한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현안 지원을 청탁받으며 약 80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그라프 목걸이 등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가방 수수 사실을 제외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특검은 지난 3일 징역 15년형과 벌금 20억원 추징을 구형했다.

윤씨는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통일교 현안을 정치권에 전달하고 통일교 소유 자금 집행을 결정하는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의 현안사업을 청탁하며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여러 차례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정치자금법 혐의에 징역 2년과 횡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과 증거인멸 등 나머지 3개 혐의에 징역 2년, 총 징역 4년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윤씨로부터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선고도 같은 날 같은 시각 이뤄진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측은 이날 권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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