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경주 일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정전 없이 마무리됐다.
 |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안정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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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무결점 전력 운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 등에 따르면 가장 최근 열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올 한해 제주, 부산 등지에서 총 24차례 열린 고위·장관급 실무자 회의가 단 한 건의 정전 없이 마무리됐다.
한전은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된 이후 비상 전력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크고 작은 회의 때마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비상대기를 시행해 무정전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올 7월부터는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해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했으며 지능형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주요 행사장 및 정상 숙소에 대한 전력공급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배전선로를 설치하고 노후 설비 교체와 미관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
전기안전공사 역시 올 4월부터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을 사전 확인했으며, 특히 APEC 정상회의에 앞선 10월27일부터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현장 기술진과 전 직원의 헌신으로 APEC 기간 무정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행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로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전기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지난 8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태양광설비의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기안전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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