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3지구 '삼성'·목동10단지 '현대' 단독 출사표…수의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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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3지구 2회 연속 삼성물산 단독 참여
2.6조 목동10단지 1차, 현대건설만 응찰
  • 등록 2026-08-10 오후 7:06:10

    수정 2026-08-10 오후 7:06:1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단독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두 차례 연속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졌고 양천구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첫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항공사진.(사진=삼성물산)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항공사진.(사진=삼성물산)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성수3지구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선 1차 입찰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응찰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아 다시 유찰됐다.

두 차례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삼성물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이르면 내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3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 11만4198㎡ 부지에 공동주택 221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복합상업시설, 공공청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는 약 1조827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를 한강변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서 협업한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다시 손잡고 한강 조망과 구조 안전성, 채광 등을 고려한 설계를 제안했다.

같은 날 입찰을 마감한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첫 입찰이 유찰됐다. 조합은 향후 2차 입찰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외에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CA이앤씨 등 6개사가 참석했지만 본입찰에는 나서지 않았다.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만 참여해 다시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진다.

목동10단지 재건축은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수주전에 공을 들여왔다. 최근에는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글로벌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설계 협업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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