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달러트리, 4Q 호실적·패밀리달러 사업 매각 발표에 주가↑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할인 소매업체 달러트리(DLTR)는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패밀리달러(Family Dollar) 사업부를 사모펀드 브리게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Brigade Capital Management)와 맥셀럼 캐피탈 매니지먼트(Macellum Capital Management)에 최소 10억달러 이상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달러트리의 주가는 전일대비 1% 상승한 68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달러트리는 지난 2015년 약 90억달러에 패밀리달러를 인수했으나, 해당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약 1000개 이상의 패밀리달러 매장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한 후, 해당 사업부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사모펀드는 패밀리달러 사업부를 10억7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거래는 오는 2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한편 달러트리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9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20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달러트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0억달러, 패밀리트리의 매출은 33억달러로 총 매출 8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달러트리는 이번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EPS 가이던스를 1.10달러~1.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총 EPS 가이던스인 1.49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동일매장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3%~5%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