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잔혹한 장면을 노출한 YTN ‘뉴스퍼레이드’,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 주의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1건에 대해 의결을 했다.
방통심의위는 초등학생이 개에게 쫓기다 넘어지고 목 부위를 공격당하고 기절하는 피해 장면을 확대하고 반복해서 방송한 YTN ‘뉴스퍼레이드’, 마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진 사건들을 설명하면서 사람들을 때리고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등을 흐림처리해 방송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보도는 하교하던날 8살 초등학생이 목줄이 풀린 개에게 공격받아 목 등을 심하게 다친 사고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초등학생이 쫓아오는 개를 피해 도망치다 넘어져 뒹굴고 개가 피해자의 목 부위를 공격해 피해자가 발버둥치는 모습을 흐름 처리 없이 확대해 보여주는 장면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방송했다.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지나친 상업적인 방송을 한 SBS FiL·SBS M·SBS Biz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도 주의를 받았다. 해당 방송은 특정 숙소에 과도한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상업적 표현을 자막, 영상·음성으로 반복해서 노출했다.
또 어린이 음료 ‘바로키커’ 광고에서 일반식품임에도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묘사하고, 어린이가 키가 작다는 신체적 차이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상황을 설정해 보여준 부분에 대해 ‘주의’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