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delivers a speech during a ceremony to present the Hero of Labour medals and highest state awards on Russia Day at the Kremlin in Moscow, Russia, June 12, 2025. Sputnik/Alexander Scherbak/Pool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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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중동의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RIA노보스티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UAE측의 제안으로 푸틴 대통령과 알 나하얀 대통령간 전화통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이란 등 분쟁 당사자들간 대화를 촉진하는 측면에서 중재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명확히 언급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두 대통령 또 통화 중, 이란-이스라엘 갈등의 확산 가능성과 지역 전체에 미칠 부정적 여파에 대해 “매우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앞서 여러 외국 지도자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가해진 이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구구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하며 중동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자신이 중재자로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