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뜨거운 회사채…'AA급' KB증권·현대트랜시스도 조단위

KB증권, 4000억원 모집에 3조1000억원 주문
CP·전단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
현대트랜시스·코리아에너지터미널, 조단위 수요 확보
BBB급 한화오션도 목표액 채우며 흥행
  • 등록 2025-02-11 오후 5:33:23

    수정 2025-02-11 오후 5:33:23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B증권, 현대트랜시스, 코리에에너지터미널, 한화오션(042660) 등 총 4개사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총 6조297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연초효과가 이어지면서 발행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KB증권)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AA+)는 총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조1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7600억원, 3년물 2300억원 모집에 1조70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6400억원이 몰렸다.

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 -10bp, 3년물 -13bp, 5년물 -13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

KB증권은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만큼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iM증권, DB금융투자, LS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등이다. 오는 19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기업어음(CP)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KB증권은 오는 3월 중 전단채 2400억원, 2~3월 중 CP 5600억원 규모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차환을 통해 차입구조 장기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 기업인 현대트랜시스(AA-)도 총 3000억원 모집에서 5배가 넘는 1조59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52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트랜시스는 공모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6bp, 3년물 -8bp, 5년물 -9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등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AA-)은 3년 단일물로 1000억원 모집에 1조1450억원이 몰려들었다. 현대트랜시스와 동일한 금리 수준을 제시해 -20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최대 17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마지막으로 BBB급 한화오션(BBB+)은 총 700억원 모집에 4600억원이 몰렸다. 2년물 300억원에 1580억원, 3년물 400억원에 3020억원이다.

공모 희망 금리로 2년물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1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40bp, 3년물은 -30~0bp(PAR)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6bp에서 주문을 받았다.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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