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4일 X(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AI 강국 비전 실현에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권 CSO는 한국어로 “지난주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글로벌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저희도 그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 위원장(좌측 앞쪽)이 오픈AI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사진=최연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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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픈AI는 5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 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영)와 만나 차기 정부와의 협력 방안과 한국 내 AI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임문영 디지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AI 강국 실현과 국민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국부펀드 조성, 에너지·AI 고속도로 구축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소득 개념에도 “이 후보가 공감하고 있다”며 “오픈AI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CSO는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협력해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AI’를 실현하겠다”며, 한국의 반도체, 인재, 스타트업, 플랫폼 산업 등 ‘풀스택’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 로컬 AI 모델 운영,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한 달 내 서울 지사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