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체코 원전사업 준비 본격화…“곧 현지 인력채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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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협력사 네트워크 강화도
  • 등록 2025-06-10 오후 7:41:25

    수정 2025-06-10 오후 7:41:2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K-원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발전소 정비전문 공기업 한전KPS(051600)가 최근 확정된 체코 원전사업 준비를 본격화했다.

한전KPS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한전KPS는 곧 체코 현지 설명회를 통해 유자격 공급자 등록과 품질·기술 기준 안내를 완료하고 현지 인력 채용과 협력사 네트워크 강화 준비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전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4일 체코 원전 2기(두코바니 5~6호기) 사업 발주사인 EDUⅡ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EDUⅡ와 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는 총 사업비 26조원의 이 사업을 2029년 착공하고 2037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PS는 이곳 원전 설계·구매·건설(EPC)을 총괄하는 한수원과 하도급 계약을 맺은 후 이곳에 대한 시운전정비 및 가동 전 검사를 전담할 계획이다.

시운전정비는 발전소 건설 최종 단계에서 상업운전 전까지 이뤄지는 정비 활동이다. 설치 완료된 기기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각종 계통과 기기에 대한 시험을 지원한다. 시운전 기간 발생하는 기계·전기·계측 제어설비에 대한 긴급 복구작업도 맡는다.

한전KPS는 이미 이 사업 수주를 위해 2022~2024년에 걸쳐 다수의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지 정비인력 양성과 정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협력 체계를 준비해 둔 상황이다.

한전KPS는 1993년 브라질 앙그라 원전 1호기 연료장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해외 원전 정비 경험이 있다. 최근 브라질 앙그라 2호기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정비사업도 수주했다. 지난해 12월엔 루마니아에선 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와 함께 캐나다·이탈리아가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총 사업비 2조 8000억원 중 1조 2000억원은 팀 코리아의 몫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 28개호기 원전 정비 경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개호기 정비 경험을 토대로 체코 신규원전 건설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후속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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