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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박스피 장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단기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한 변동성 우려와 외국인 수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전고점 탈환보다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기존 1만포인트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던 박스권 레벨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과 2017년 반도체 사이클 당시에도 고점 통과 이후 지수가 약 6개월간 횡보했다”며 “고점 통과 이후 패턴은 유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4~5월 이후 이익 증가율 기울기에 비해 너무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반기 증가율 둔화 우려와 상반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기울기는 둔화돼도 이익 증가 추세가 유효하다면 증시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하순 미국 빅테크 실적에서 인공지능(AI) 매출과 설비투자 계획이 유지된다면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는 완화되고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반등과 전고점 회복은 구분해야 한다. 과거 저점에서 이전 고점을 회복하기까지는 평균 1148일, 약 3.1년이 걸렸다”고 짚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는 이달 말 단기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고점을 향한 반등 기조가 강화될수록 외국인 매도 압력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6000대에서는 매수 전략으로, 8000대에서는 외국인 재매도 여부를 관찰하면서 점진적 매도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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