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제일시장 차량 돌진으로 심정지 2명·부상 18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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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트럭 시장 인도 150m 돌진…20명 인명 피해
60대 남성 운전자 긴급 체포
음주 미감지·페달 오조작 추정
  • 등록 2025-11-13 오후 2:53:07

    수정 2025-11-13 오후 7:11:5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경기도 부천 원종동 제일시장 내 차량돌진 사고로 심정지 2명 및 부상 18명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이 시장통로로 돌진한 모습. (사진=경기 부천소방서)
13일 소방청과 부천오정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1톤 트럭이 제일시장 인도로 약 150m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심정지 2명, 의식장애 3명, 중상 6명, 경상 9명 등 총 2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소방청은 심정지 3명, 의식장애 2명, 중상 7명, 경상 9명 등 총 21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이같이 정정했다.

부천오정서는 시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장 내에 정차했던 차량이 출발 과정에서 급가속 출발 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소변검사 결과 운전자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피의자의 페달 오조작이 원인으로 추정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감정의뢰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60대 남성인 피의자는 긴급 체포됐다.

소방청은 다수 사상자 시스템을 가동했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사태일 경우 기록·전파해 구급대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이 현장에서 중증도를 분류해 급한 환자부터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의료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사상자가 많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각 지역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보건복지부의 운영 체계인 ‘D-mat’도 오전 11시 40분부터 가동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경기도지사는 △부상자 응급처치 등 병원 진료 차질없도록 부천시·소방에서 챙기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 이후 상황도 살필 것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진단할 것 △사고 목격 상인 및 시민들 심리안정 지원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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