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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홈쇼핑·면세점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르면 오는 6월 온·오프라인 리테일 미디어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해 말부터 리테일 미디어 추진 테스크포스(TF)를 조직해 단계별 업무를 추진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테일 미디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리테일 미디어는 유통사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른바 초정밀 타깃팅 광고가 가능한 사업이다. 예컨대 소비자의 장바구니 이력을 파악해 관련 브랜드나 상품을 상위 노출해 줄 수 있다. 구매 의지가 뚜렷한 고객에게 곧바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비자에게 광고가 아닌 정보로 인식되는 효과가 있다. 이 덕분에 구매 전환율이 높아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유통업계 전통 ‘빅3’로 꼽힌다. 그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방대한 고객 구매·검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인프라가 풍부하다. 현대백화점그룹 각 계열사 앱(애플리케이션)·홈페이지는 물론 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매장 안내 키오스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고객이 관심 둘 만한 상품 광고를 앞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라며 “회원 1500만명의 구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통합 멤버십 H포인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정교한 맞춤광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만으로는 생존 어려워…신규 수익원 절실”
이처럼 리테일 미디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는 유통 업체는 계속 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내수 부진까지 업황의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해외 플랫폼 업체의 진입으로 경쟁 역시 날로 심화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추가 수익원 발굴이 절실하다.
롯데쇼핑(023530)과 신세계(004170)그룹도 리테일 미디어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롯데는 유통 계열사 광고 통합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리테일 미디어는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직접 제시한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미 2017년부터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옥외 광고)를 설치해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장의 90% 이상이 디지털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
리테일 미디어는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리테일 미디어 개념을 처음 등장시킨 전세계 이커머스 1위 아마존은 현재 미국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75%를 점유하며 독보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 해에 리테일 미디어로 얻는 광고 수익만 약 400억달러에 이른다.
국내 리테일 미디어 시장 규모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지난 2023년 보고서에서 국내 리테일 미디어 시장 규모가 20억달러에서 수년 내 5배 수준인 1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는 초개인화 등 차별화 기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수의 한계가 극명해지면서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 전통 오프라인 유통사까지 리테일 미디어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매스미디어가 주도하던 광고 시장은 앞으로 리테일 미디어 등으로 더욱 세분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초개인화 기술을 이용해 광고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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