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에 또 “멍청한 사람” 맹비난…“금리 인하 안 할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25-06-18 오후 11:22:26

    수정 2025-06-18 오후 11:22:2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다시 겨냥해 “멍청한 사람(stupid person)”이라고 비난하며,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멍청한 사람을 데리고 있다”며 “솔직히 오늘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10차례나 금리를 내렸지만, 우리는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는 정치적인 사람 같지만 똑똑하지 않다”며 “그로 인해 미국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파월 의장의 금리정책에 불만을 드러내왔으며, 기준금리를 최소 2%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경제 전망을 발표하기 약 4시간 전에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으며, 첫 인하 시점은 오는 9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의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 수준이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금리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시행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중국 관세 조치의 영향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연준은 이날 오후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정책 방향 및 경제지표 전망치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