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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날 교섭에서 완전 월급제 시행과 노동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제도 도입과 적용 방안을 성실히 논의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내 자격증 시험제도 개선, 숙련재고용자 청년취업 지원수당 인상,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지원제도 신설, 통근버스 요금 인하, 신규 인원 200명 채용 등 일부 별도 요구안에 대해서도 추가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핵심 요구안에 대한 회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대차지부는 교섭속보를 통해 “15차 교섭에서도 사측은 핵심 요구안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놓지 않았고, 추가 임금성 제시 역시 조합원의 기대를 저버리는 수준이었다”며 “더 이상의 인내도, 더 이상의 양보도 없다. 노동조합은 이 시간부로 갈 길을 간다”고 밝혔다.
반면 최영일 대표이사는 “임금성 추가 제시 등을 통해 조속한 타결 의지를 밝혔다”며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제시를 했다”고 강조했지만 노조의 입장을 돌리지는 못했다.
파업 일정도 구체화했다. 노조는 13일과 14일 사업부·선거구별 보고대회를 겸한 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15일에는 금속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에 맞춰 전 조합원이 2시간 부분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판매·정비·남양·모비스위원회도 각 위원회 일정에 맞춰 파업 총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사실상 파업 수순에 돌입한 만큼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 이전 잠정합의가 무산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부담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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