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직원 과로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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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1 오후 11:21:37

    수정 2025-06-11 오후 11:21:3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1대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밤 9시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직원은 보고서 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직원은 곧바로 인근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이 직원은 지난 4일부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인수인계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일 밤샘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4일부터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음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에 시작한 국무회의가 장장 4시간 가까이 이어져서야 끝났다. 길어진 회의에 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김밥 한 줄로 점심 식사를 때웠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 자치단체장을 할 시절부터 ‘일벌레’라는 평가를 들어왔다고 한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 도지사 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그걸 또 같이 봐왔던 사람이고, 흔히 말해 이제 출근도 안 하던 대통령을 보다가 퇴근을 안 하는 대통령을 보는 시절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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