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0억 규모 원화외평채 조기상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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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06 오후 5:30:03

    수정 2026-03-06 오후 5:30:03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이달 2000억원 규모의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원화외평채) 조기상환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재정경제부는 원화외평채 우수 입찰기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6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장참가자들과 올해 1분기 단기 자금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최근 발생한 이란 전쟁이 국내 자금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시장 전망 및 잠재 리스크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과 채권 및 단기 자금시장으로의 파급성을 논의하고 시장 유동성 제고 및 안정을 위한 방안에 대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작년 하반기 이후 단기자금시장 위축세 등을 공유하면서, 향후 단기시장 위축에 대비한 유동성 제고 방안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한 원화외평채 조기상환(매입) 실시계획을 공지했다.

정부는 지난해 원화외평채의 유동성 제고 및 시장수요 확충을 위해 원화외평채의 정례 조기상환 제도 도입을 발표했으며, 오는 13일 처음으로 실시하여 향후 매 분기말 둘째주 금요일에 정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상환은 국고채 매입과 유사하게 전체 원화외평채 입찰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 방식의 역입찰로 진행된다. 낙찰금리는 발행과 마찬가지로 단일금리 방식으로 결정된다

조기상환의 예정 규모는 총 2000억원 내외이며, 구체적인 매입대상 및 종목은 입찰기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유통-발행금리차, 기 발행량, 수요 구성 등을 종합 감안하여, 지난해 발행한 종목 중 유동성 제고 효과가 높은 종목 2~3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금번 원화외평채 조기상환이 원화외평채 및 단기 시장내 유동성을 확충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장 위축 가능성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는 원화외평채의 안정적 시장 정착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입찰기관 등 시장참가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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