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HL만도, 회사채 시장 출격…투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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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모집, 최대 2000억 증액…21일 수요예측
증권가, 1분기 영업익 950억 ‘분기 최대’ 전망
“사업 안정성 우수…차입 부담 완화 기대”
  • 등록 2026-04-14 오후 6:43:02

    수정 2026-04-14 오후 6:43:02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HL만도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와 함께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실적 개선에 따른 펀더멘털 강화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L만도(204320)는 총 1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오는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으며,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발행일은 오는 29일이다.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다올투자증권은 HL만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약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9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9%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계열(Non-Captive) 매출 정상화와 신규 수주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4%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며 "중국과 인도 등 고마진 지역 중심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해당 지역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요 고객사의 신사업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단기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HL만도는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로보택시 확대에 따른 고내구성·고품질 부품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 휴머노이드 부문에서도 중국산 부품 배제 흐름 속에서 수주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용도 역시 안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HL만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은섭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생산·판매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영업현금창출력 개선을 통해 차입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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