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미 당국자들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갈등을 겪는 세력들이 일관된 대응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3~5일의 추가 휴전 기간을 부여할 의사가 있으며, 이것이 무기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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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는 데다 파키스탄으로부터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불참이 확실시된 시점에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래트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국가안보팀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그가 대규모 공습과 외교적 노력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후자를 택하자 측근들은 “대통령이 미국이 군사적으로는 이미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달성했다고 판단하면서 이 전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공통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다만, 군사 옵션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파키스탄 중재가 실패할 경우, 대이란 공습 등 군사 대응이 다시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협상단은 전쟁을 종식하고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에 최종 승인 권한을 가진 인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 내부 분열은 지난 17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발표했을 때,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그를 공개적으로 공격하면서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과 중재국들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조만간 침묵을 깨고 협상 복귀를 지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향후 이틀 내 명확한 신호가 나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지렛대로 해상 역봉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이란이 자금난에 직면해 군·경 급여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하루 5억 달러(약 7400억원) 수익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원한다”며 “현재 봉쇄는 미국의 핵심 협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해협 폐쇄를 주장하는 것은 체면을 세우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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