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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마케팅·운영관리를 전공한 뒤 지난해 5월 21세의 나이로 ‘클루엘리’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다. 그는 코딩 능력이 없었지만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클루엘리는 시험과 면접, 영업, 통화 등 여러 상황에서 상대방을 속일 수 있도록 돕는 AI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내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창은 특히, 상대방에게는 보이지 않아 면접관이나 시험 감독관의 눈에 띄지 않고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민씨는 입사 후 성과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과 혹독한 업무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몇 달 만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처음에는 업무가 매우 즐거웠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단조로워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CMO로서 회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의무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인 삶을 위한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퇴사로 인한 재정적 부담보다, 계속해서 그 자리에 머무는 데서 오는 심적 압박감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민씨는 지난해 10월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기고문에서 클루엘리 근무 환경을 두고 “직원들은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일해야 한다는 분위기”라며 “지금은 즐겁지만,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리 CEO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민씨는 “리 CEO 만큼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와 상황을 진심으로 챙겨준 사람은 없었다”며 “하지만 하루 12시간씩 함께 생활하던 이 작은 공동체, 이 사다리가 내가 오르고 싶은 길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리 CEO는 클루엘리의 초기 모델을 이용해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 기업 개발자 인턴십 면접을 통과해 오퍼까지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아마존 면접 과정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해 이를 공개했다가 아마존이 항의하고 학교 측에 징계를 요구하면서 정학 처분을 받자 학교를 관두고 닐 샨무감과 회사를 공동 창업 했다. 현재 연간 300만 달러(약 45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고연봉보다 삶의 균형을 택한 용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하다” “때로는 보상을 내려놓는 선택도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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