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韓외교장관에 ‘중동불안은 미국탓’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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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텔레그램 채널 통해 통화 내용 전해
  • 등록 2026-05-18 오후 6:47:32

    수정 2026-05-18 오후 6:47:3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란 외무부는 17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중동 지역의 불안정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란 외무부)
외무부는 이날 밤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아라그치 장관이 조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외교수장은 이란과 한국 간 오랜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 확대를 위해 미래지향적 접근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에 초래된 불안정과 그에 따른 글로벌 파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국제법 위반과 이란에 대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책임자들이 국제사회의 책임 추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17일 통화에서 조 장관이 아라그치 장관에게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란 측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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