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창립 139주년을 기념해 ‘창립 139주년 X 무브먼트 이화’를 오는 29일(목) 오후 7시 교내 ECC 삼성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 (자료 제공=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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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무브먼트 이화’는 한국 최초의 무용과인 이화여대 무용과만의 철학과 개성을 담아 무용계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학생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이화여대 무용과 학부와 대학원 재학생들이 직접 안무한 1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뿐 아니라 컨템포러리 융합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은 각기 다른 움직임 언어를 바탕으로 동시대 사회적 이슈, 개인적 서사,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두 번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안무, 연출, 조명, 의상 등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객들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감동을 표현하는 ‘감동 기부제’가 운영된다. 감동 기부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예술적 열정과 창작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참여 방식이다. 현장 기부는 물론, 준비위원회를 통한 사전 참여도 가능하다.
공연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이화가 마련한 단단한 토대 위에서 사유하고 탐구하며 다면적인 예술 감각을 갖춘 창작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무용 전공학과로 설립된 이화여대 무용과는 실기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론 수업을 통해 사회적 실천이 가능한 창의적인 여성 리더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무용 예술과 학문적 발전을 지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