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방산 등 폭넓게 손 잡아야"[제14회 IBFC]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환영사
한·베 협력, 현재 위기와 도전 직면
반도체·AI·국방·방산 등 더 협력해야
  • 등록 2025-03-27 오후 8:57:03

    수정 2025-03-27 오후 9:36:25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반도체ㆍ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디지털 전환, 녹색ㆍ순환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필요가 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이데일리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을 현재 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이데일리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최 대사가 거론한 위기와 도전은 트럼프 2기 출범과 관련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미중 경쟁의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양국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최 대사는 그러면서 “국방, 방산 협력을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 협력, 원자력 발전소, 북남 고속철도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개발 협력과 같이 보다 넓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사는 또 “두 나라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노동 협력을 통해 인적 교류를 질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으로서는 베트남의 값싸고 양질인 노동력 활용에서 더 나아가 소관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교류하는 체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대사는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한·베 양국이 핵심 공급망 사슬에서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며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 분야 역시 증시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금융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한베 협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금융기관의 상호 진출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며 “AI(인공지능), 핀테크, 디지털 금융 등의 협력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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