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자금 이탈-BofA

  • 등록 2025-03-18 오후 10:51:03

    수정 2025-03-18 오후 10:51:0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주식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유럽 주식에는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지역 간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간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롱포지션(매수 포지션)이 3월 들어 40%포인트 급감해 해당 설문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서 발을 빼고 있으며 일부 자금은 유럽 주식과 현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롱포지션 비중은 기존 35%에서 -6%로 전환되며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반면 유럽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2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금 보유 비중도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최근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아직은 과매도 구간에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눈 감고 매수하라”는 식의 뚜렷한 저점 매수 신호는 아니라는 의미다.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경기 침체 헤지 자산에 대한 유입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당장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음을 시사한다. 다만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가장 우려되는 ‘꼬리 위험(tail risk)’으로 꼽는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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