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한우농장서 구제역 2건 추가 발생

영암 9건·무안 1건 등 전남 10건으로 늘어
  • 등록 2025-03-18 오후 10:56:54

    수정 2025-03-18 오후 10:56:5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가 두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 18일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 수는 총 10건으로 늘었다.

18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 2호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발생된 농가들은 최초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각각 0.8km와 5km 떨어진 곳으로, 농장주가 식욕부진, 침 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9건, 무안 1건 등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현행 ‘심각단계’ 지역인 10개 시군은 그대로 유지하고 신규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또 신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이와 별개로 무안과 신안, 영암 등 세 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간 구제역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중수본은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꼼꼼한 임상 예찰이 신속한 신고의 필수 요소”라며 “침 흘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역기관에 빠르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사육하는 우제류 가축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사람 등에 대해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중수본은 이번 구제역 발생이 한우 수급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제역으로 인한 한우 살처분 규모는 전체 사육 수의 0.0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수본은 현재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한우 도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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