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자회사 이앤씨 지분 확대…“토탈 뷰티 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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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씨 지분율 55.67%에서 65.62%로 확대
전략적 유연성 강화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비상장 기업 특성 고려한 선제적 지분 관리 전략
  • 등록 2025-07-24 오후 4:23:30

    수정 2025-07-24 오후 4:23:3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뷰티기업 브이티코스메틱(이하 브이티(018290))은 연결 자회사인 이앤씨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존 55.67%에서 65.62%로 지분율을 확대해 이앤씨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앤씨 전경(사진=브이티)
이앤씨는 마스크팩 제조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K-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 ‘비타민 코팅 마스크팩’ 국내 최초 개발 특허를 포함해 현재 약 11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권을 보유 중이며, 블리스터·스틱파우치 등 혁신적인 제형에 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용인 덕성산업단지에 6층 규모의 매머드급 신공장을 완공하여 토털 스킨케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사개발생산(ODM)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ISO 22716, ISO 9001, ISO 14001은 물론 CGMP 및 비건(EVE VEGAN) 인증 등 글로벌 품질 기준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설비 기반은 생산 역량 대폭 확대와 안정적인 품질 확보의 토대가 된다. 이앤씨는 현재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OEM·ODM 생산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 매출 기반과 함께 빠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이티는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이앤씨와의 생산 협업을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사 화장품 생태계의 전반적인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양사 간 시너지는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기획·개발·생산·유통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토탈 뷰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브이티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단기적인 수익성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 브이티·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뷰티산업 밸류체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포석”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토탈 뷰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결정은 브이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이앤씨의 잠재력을 전사 실적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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