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10자년 걸리는 문제, 구글 양자컴으로 5분 만에 해결

연산 속도 천문학적으로 개선된다
  • 등록 2024-12-10 오후 10:42:49

    수정 2024-12-10 오후 10:42:4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글이 슈퍼컴퓨터가 푸는 데 10자(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내놨다.

9일(현지시간) 구글은 신형 양자 칩인 ‘윌로’를 공개했다. 구글은 윌로가 양자 오류 수정 분야에서 3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구글의 양자칩 윌로
구글에 따르면 윌로는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년이 걸리는 문제를 5분 이내에 푼다. 10의 25제곱은 우리나라 숫자 단윌 10자에 해당한다. 이는 1경의 10억배에 달하는 수치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윌로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5분 안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 양자컴퓨터는 105개의 큐비트를 가지고 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팅에서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로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 계산하는 것과 다르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한다.

구글은 윌로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가 줄어드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큐비트 수를 늘리면서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임계값 이하를 달성한 첫 양자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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