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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공화당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서 1만여 달러를 모아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의뢰해 2019년에 8월 공개했다. 처음에는 그림 속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위협적이지 않다’, ‘사려 깊게 보인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초상화 속 자기 모습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차라리 그림이 없는 게 낫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옆에 걸려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두고는 “멋져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에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새 초상화를 선물했다.
21일 스티븐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화가에게 의뢰해 그린 트럼프 대통령 초상화를 선물했다.
지난 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을 만난 스티븐 위트코프 특사는 러시아로부터 초상화를 워싱턴으로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 그림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 감동했다”고 전했다.
푸틴이 선물한 초상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이를 “개인적인 선물”이라면서 푸틴 대통령만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