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산장에 걸린 욱일기…"전쟁범죄 역사 부인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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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관광객 오인 우려"
후지산 욱일기 실태 영상 제작
  • 등록 2026-08-11 오전 11:28:30

    수정 2026-08-11 오전 11:29:36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후지산의 한 산장에 욱일기가 게양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과거 전쟁 범죄를 부인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후지산의 한 산장 국기 게양대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욱일기는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일본이 내세운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며 “후지산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역사적 의미를 모르는 관광객들이 일본의 상징물로 오인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후지산에서 판매되는 일부 기념품에도 욱일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지산 등산객들이 산장마다 기념 도장을 찍는 나무 스틱과 깃발 등이 대표적인 기념품인데 일부 상품에 욱일기 문양이 활용돼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행태는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와 가해 역사를 부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한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관련 제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후지산에서의 욱일기 사용 실태를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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