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작년 순익 1415억원…홍콩 ELS 충당금 영향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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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충당금·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 인식
자산 규모 확대 속 부실채권 확대는 과제
이달 정기 주총서 1250억 결산배당 의결
  • 등록 2026-03-06 오후 5:54:13

    수정 2026-03-06 오후 5:54:13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해 14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7.3% 감소한 수치다.

서울 종로구 소재 SC제일은행 본사 전경.(사진=SC제일은행)
6일 SC제일은행은 ‘2025년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지난해 4분기 진행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제제 관련 충당금 15010억원, 특별퇴직 비용 88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1조 2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16%포인트 하락해서다. 동기간 비이자이익은 3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며, 유가증권과 외환파생상품 이익 감소 영향을 받았다.

판매관리비는 1조 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특별퇴직과 인건비 및 물가 상승에 다른 운영비 증가가 주효했다. 총기대신용손실 및 기타충당금은 1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감소했다.

자산 규모는 여신 증가로 지난해 말 92조 27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확대됐다. 하지만 고정이하여신(NPL·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이 0.56%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상승하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0.15%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2.56%로 전년 대비 3.53%포인트 떨어졌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125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하고,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배당은 2025년도 회계결산 결과(비경상손실 포함)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배당 후에도 2025년 말 기준 BIS총자본비율(CAR)과 BIS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각각 18.59%, 15.65%를 기록하는 등 감독당국이 제시한 요건을 상회할 것”이라며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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