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적자사업 정리로 '체질 개선'…이익·밸류 정상화-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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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8-07 오전 7:36:44

    수정 2026-08-07 오전 7:36:4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적자 사업부 정리로 연결 실적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30.7% 하향한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적자 사업에 대한 지분 정리를 통해 카카오의 연결 실적은 이제 깨끗해졌다”며 “사업의 방향성과 적자 사업부 정리로 동종업체(peer)와 유사한 정상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어졌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2조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69.0% 증가하며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약 200억원 웃돌았다. 카카오페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가운데 적자 사업이었던 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가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고, 포털비즈 역시 이번 분기부터 제외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톡비즈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 메시지는 20% YoY 성장을 기록했으며 현재 톡비즈의 가장 강한 성장 동인”이라며 “개당 단가가 높은 피드형이 매출로 인식되며 톡DA는 28% YoY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별도 이익 서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적자 사업부 제거, 사업 구조만으로는 프리미엄의 근거가 부족하다”며 “기대와 달리 에이전틱 커머스가 동사 이익 체력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발돋움한다면 기대감이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동사의 도전은 지켜볼 가치가 있으나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에는 카카오의 현 상황도, 시장에서의 생태계도 근거로 작동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기대와 달리 에이전틱 커머스가 동사 이익 체력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발돋움한다면 기대감이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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