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거리 2km '괴물 소총' 밀반입"...이재명, 방탄복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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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13 오후 6:29:37

    수정 2025-05-13 오후 6:29:3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면서 경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입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진성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CBS 라디오에서 “사거리가 2㎞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며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이 후보를 겨냥한 소총 반입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다른) 이유가 있는가”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다수 의원은 지난 3월 12일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후보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민주당 요청에 따라 3월 18일부터 이 후보 신변 보호에 나섰다. 방탄복을 입고 일정을 소화하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다수 언론 매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 12일 “아직 관련 신고가 접수되거나 내용이 확인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지난 10일 이 후보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와 테러 제보 센터를 꾸리고, 경찰 출신 의원들로 후보 안전실장을 인선했다.

같은 날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후보가 방검복에서 방탄복으로 바꿨고, 방탄과 방검이 다 되는 옷도 준비해서 드렸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선 파란 점퍼 안에 흰 방탄복을 입은 이 후보의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방탄복 유세’의 이유에 대해 “불평등과 양극화, 거기에 더해진 내란은 우리 사회를 극단의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서 대선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 하는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후보 유세 무대 주변에 펜스를 쳐서 지지자들과 공간을 분리하고 악수나 포옹 등 직접적인 접촉은 자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 후보를 겨냥한 암살·테러 신고가 7건 접수됐다며 수사에 나섰고, 이 가운데 1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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