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선배 기업가가 키우는 창업 거점…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

울산 스타트업 허브, 선배 기업가 기부 바탕으로 조성
오영주 장관, 개소식 후 허브 입주기업 등과 간담회
지역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확대 방안 모색
  • 등록 2025-02-11 오후 6:05:08

    수정 2025-02-11 오후 6:05:08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대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들이 자유롭게 만나는 지역 창업 거점 ‘울산 스타트업 허브’가 첫발을 내딛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스타트업허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열린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 행사에 참석해 허브 입주기업 등 울산 지역의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장관의 이번 울산 현장 행보는 선후배 기업 간 선순환을 강조하고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6층에 조성된 창업공간으로 총 예산 31억 5000만원을 투입했.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물은 성공한 선배 기업가인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의 330억원 기부를 포함해 총 532억원의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 장관을 포함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상현 KCC정보통신 부회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329180) 사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오 장관은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지역의 성공한 선배 기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조성한 민관협력 혁신 창업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선배 기업가의 경험과 자산이 후배 창업가에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울산 소재 스타트업 6개사와 울산시, HD현대중공업, 지역 액셀러레이터 등과 함께 지역 수요기업과의 협업 확대 방안, 비수도권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6개사 대표들은 대기업·공공기관 등과 협업 경험이 있는 기업들로 △대·중견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보완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간 거래(B2G) 영역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과의 협업 강화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도 스타트업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창업기업이 겪는 규제·자금·판로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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