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개헌에 대한 의지가 없는가’란 패널의 질문에 대해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다’가 당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개헌 이야기를 하면) 빨간 넥타이 하신 분들이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탄핵 문제와 헌정 질서 회복 문제, 헌정 파괴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가 사실은 뒷전을 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게 이 어려운 국면을 해결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 문제(개헌)는 시간(으로 보면) 일단 여유가 있다”면서 “우리 민주당이 또는 이재명이 어떻게 하고자 하는가는 다 정리돼서 발표돼 있다”고 했다. 또 “저번 대선 때 제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때 저는 명확하게 낸 개헌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1년 그때 단축해서 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대통령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권력의 과도한 집중”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연속 기획 두 번째 토론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홍준표 대구시장이 출연할 예정이다.내달 4일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같은 달 11일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