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선 출마 질문에 "할 수 있는 역할 있다면 누구든 나서야"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집중해야"
"민주당 다양성 확보, 정권 교체와 직결"
  • 등록 2025-02-12 오후 10:11:01

    수정 2025-02-12 오후 10:11:01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이 어떤 역할이 됐든지, 누구든지 간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사진=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2일 출연한 JTBC ‘오대영 라이브’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즉답을 피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로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남아 있어서 탄핵에 집중하고,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을 보탰다.

이어 그는 “조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얘기 자체가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탄핵에 함께 집중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3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회에서 두 달여 만에 회동한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이 다양성을 확보하느냐, 못 하느냐는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런 문제가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전 지사는 “저를 비롯한 친문계 정치인들도 뼈 아픈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다양성에 대해 얘기할 때 제일 많이 지적하는 게 팬덤 정치 또는 내부 총질에 대한 비판인데, 팬덤 정치를 얘기할 때 강성 당원 ‘개딸’을 탓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원들이 활동할 공간이 온라인에만 열려 있다. 오프라인을 통해서 토론하고 숙의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며 “다양성 부족이라는 결과를 만든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반성을 하고, 정당 혁신을 통해 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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