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BTIG는 25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CRWD)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431달러로,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6%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 파월 BTIG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발생한 IT 장애는 이제 시장의 뒷전으로 밀려났고 파트너 및 고객 대부분이 이를 극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발생한 오류로 항공사, 은행 등 주요 기업들의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파월 애널리스트는 해당 이슈로 인해 발생한 단기 수익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고객들에게 제공된 보상성 패키지와 관련, 손실을 회복하기만 해도 2027 회계연도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최소 2.5%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RR가 6~8%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3.91% 상승한 387.21달러를 기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연초대비 14% 상승하며 꾸준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